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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희한하다’ vs ‘희안하다’ 무엇이 올바른 맞춤법일까?

by 히뚜하뚜 2025. 4. 5.

 

"희안하다"와 "희한하다"는 사람들이 자주 혼동하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. 이 두 단어 중 맞는 맞춤법은 **"희한하다"**입니다. "희안하다"는 잘못된 표현으로, 표준어가 아닙니다. 아래에서는 "희한하다"의 정확한 의미, 올바른 용례, 그리고 사람들이 왜 "희안하다"로 잘못 쓰는지에 대해 다양한 예시와 함께 설명하겠습니다.


1. '희한하다'의 뜻과 어원

‘희한하다’는 국어사전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.

희한하다(稀罕하다)
: 매우 드물고 신기하다. 또는 매우 이상하고 묘하다.
예시:

  • 이런 일은 정말 희한하다.
  • 어제 본 꿈이 너무 희한해서 아직도 생생해.

‘희한하다’는 한자어 ‘희(稀)’(드물 희)와 ‘한(罕)’(드물 한)이 결합된 말로, 드물고 묘한 상태를 나타냅니다. 즉, 일상적이지 않거나 흔하지 않아서 눈길을 끄는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.


2. '희안하다'가 틀린 이유

많은 사람들이 ‘희한하다’를 잘못 발음하거나 철자를 헷갈려 **‘희안하다’**로 쓰곤 합니다.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:

  • ‘희’와 ‘안’이라는 음절이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 예를 들어 ‘희안하게 생겼다’는 말은 말할 때 자연스럽게 들리지만, 표준어가 아닙니다.
  • ‘희한하다’는 실제 발음에서 ‘ㅎ’ 소리가 약하게 들려 ‘안’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‘희안하다’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은 비표준어이며, 따라서 공식 문서나 글쓰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.


3. 다양한 예문으로 살펴보는 ‘희한하다’ 사용법

✅ 올바른 표현: 희한하다

  1. 그 사람의 행동은 정말 희한했다.
    → 일반적이지 않거나 묘한 행동을 했을 때.
  2. 오늘 하늘 색이 너무 희한하게 변했어.
    → 평소와는 다른 신기한 색의 하늘을 묘사할 때.
  3. 이 물건은 구조가 참 희한하네.
    → 보기 드물고 독특한 구조임을 표현.
  4. 꿈에서 만난 장면이 너무 희한해서 깼어.
    → 일반적인 꿈이 아닌, 특이하고 기억에 남는 꿈.
  5. 저 가게 음식 맛이 희한하게 맛있어.
    → 예상 외의 신기한 맛이 있을 때 사용 가능.

❌ 잘못된 표현: 희안하다

  1. 오늘 날씨가 참 희안하네. (❌)
    → "희한하네"가 맞는 표현입니다.
  2. 저 사람은 행동이 참 희안하다. (❌)
    → "희한하다"가 맞습니다.

4. 맞춤법 기억하는 팁

‘희한하다’를 기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‘희귀하고 묘한 것’, 즉 **‘드물고 이상한 것’**이라는 뜻에서 출발해 모두 한자어로 구성된 말이라는 점을 떠올리는 것입니다.

  • 희(稀) = 드물 희
  • 한(罕) = 드물 한
    "두 번 드물다"는 의미가 합쳐져서 더욱 특이하고 이상한 느낌을 강조하는 표현이 됩니다.

이렇게 보면 ‘안(安)’이나 ‘안하다’ 같은 단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, "희안하다"라고 쓰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철자라는 걸 이해할 수 있습니다.


5. 결론

"희한하다"는 ‘드물고 신기하다’는 뜻의 표준어이며, 우리가 평소에 특이하거나 신기한 것을 표현할 때 자주 쓰입니다. 반면 "희안하다"는 잘못된 표기이며, 표준어도 아니고,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말입니다.
맞춤법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글의 신뢰도와 전달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므로, 앞으로는 **‘희한하다’**라는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도록 합시다.

궁금한 다른 맞춤법 표현도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!